아이투오, 브랜드 마술사 손혜원씨 작품

이창진
발행날짜: 2008-03-04 20:00:50
지난해말 열린 '아이투오' 홍보 행사 모습.
삼일제약의 인공눈물 '아이투오'가 브랜드 디자이너 손혜원 홍대 교수(크로스 포인트 대표)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이다.

손혜원 교수는 옥토, 힐스테이트, 참이슬, 처음처럼, 청풍무구, 트롬, 딤채, 위니아, 엑스캔버스 등 지명도 높은 브랜드을 탄생시킨 인물이다.

'아이투오'는 잦은 컴퓨터 사용, 황사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안구건조증의 치료를 돕는 무방부제 인공눈물이다.

손 교수는 외부오염 방지라는 기술적 특성을 반영해 순수하고 깨끗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과 더불어 ‘눈이 마시는 물’이라는 의미로 '아이투오'라는 이름을 탄생시켰다.

통상적으로 의약품 브랜딩은 성분명이나 화학구조, 약물계열에 관한 전문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기능적 요소가 가장 중요하게 인식됐으나 '아이투오'는 기능적 요소를 전달함과 동시에 제품 컨셉을 살린 디자인과 브랜드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탤런트 윤은혜를 모델로 하여 의약품을 뛰어넘은 센스 있는 여성의 필수품으로 인식전환을 꾀했으며 맑은 눈과 맑은 감성을 가져야 한다는 사회공헌 캠페인, 황사 및 안구건조증에 대한 특강을 기획해 높은 지명도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일제약은 오는 17일 오후 3시 본사에서 '아이투오' 브랜드 인지도 1위 자축과 손혜원 교수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 02-539-9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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