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T세포로 말기 피부암 치료 성공

윤현세
발행날짜: 2008-06-20 07:33:37
  • 말기암 흑색종 환자, 수정된 면역 세포로 종양 없이 2년 동안 생존해

미국 의사들이 면역시스템에서 복제된 면역세포로 피부암 환자의 치료에 최초로 성공했다는 연구결과가 19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실렸다.

시애틀의 프레드 허킨슨 암센터의 케시아 이 박사연구팀은 52세의 흑색종 여성 환자의 백혈구 세포인 CD4+ T세포를 제거했다. 이 여성은 이미 4기의 흑색종 환자로 폐와 림프절까지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였다.

환자에서 제거된 T세포는 흑색종과 특이적으로 싸울수 있게 수정돼 실험실 테스트를 거친 후 환자에게 다시 주입됐다. 환자는 다른 치료를 전혀 받지 않은 상태였다.

2달 경과 후 이 여성환자의 다른 장기에서 종양은 발견되지 않았고 그 후 2년 동안 암 없이 생존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박사는 이번 결과는 놀라운 것이지만 대규모 임상을 통해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임상실험은 배양된 환자의 면역 세포를 피부암 치료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최초의 사례. 앞으로 효과가 입증 된다면 말기 피부암 환자에게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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