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이 의료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더이상 묵과해서는 안된다며 대국민선언문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8일 '의료계 폭력 근절을 위한 대국민 선언'을 발표하고 폭력에 대한 처벌조항 개선 등 폭력 방지와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대전협은 선언문을 통해 "해마다 전공의 폭력 사건이 반복되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수 없다"며 "젊은 의사들의 단체로서 의료계 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을 국민들에게 선언한다"고 밝혔다.

선언문을 통해 대전협은 의료계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 및 폭행 사건에 대한 합당한 징계와 엄정한 평가를 촉구하고 관련 처벌조항을 개정해 실현 가능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협은 "의료계내에서 일어나는 폭력, 폭행사건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평가가 수반되야 한다"며 "또한 응급실 등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대해서는 특히 더 강경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못박았다.

이어 "아울러 관련 처벌조항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개정작업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대전협은 의료계 폭력근절을 위해 젊은 의사의 명예를 걸고 노력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협 정승진 회장은 "대전협의 노력과 활동에도 불구하고 교수가 제자를 성추행하는 사건과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하는 등의 일들이 발생해 사회에서 지탄을 받고 있다"며 "의료계의 자정 활동을 통해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을 선언하는 의미"라고 선언문의 의미를 설명했다.#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