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타르 함유 담배 폐암 위험 낮추지 않아

윤현세
발행날짜: 2004-01-19 09:47:23
  • 35세 전 금연하면 무경험자와 위험 유사

폐암 위험은 담배의 타르(tar) 여과 정도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British Medical Journal지에 발표됐다.

매사츄세츠 공대(MIT)의 제프리 E. 해리스 교수와 연구진은 30세 이상의 남성 364,239명, 여성 576,535명을 대상으로 폐암 사망률을 분석했다.

1982년 시점에서 흡연을 한 적이 없는 경우, 과거에 흡연을 했던 경우, 현재 흡연하는 경우로 분류하고 6년에 걸쳐 조사했다.

현 흡연자는 타르 여과도에 따라 타르 함량이 7mg미만, 8-14mg, 15-21mg, 22mg 이상인 담배를 피우는 경우로 나누었다.

그 결과 최고 타르 함량 담배를 피우는 경우 폐암 위험이 가장 높았으나 현재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최저 타르 함량 담배를 피우더라도 최고 타르 함량 담배를 피우는 경우와 폐암 위험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5세 이전에 금연을 하면 흡연을 한 적이 없는 사람만큼 폐암 위험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해리스 교수는 “흡연 중독자가 타르 함량이 낮은 담배로 교체하더라도 흡연시간이 대신 길어지거나 흡연회수가 증가하여 니코틴 흡입량을 유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