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 독감백신 출하현황을 통해 159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 158 롯트가 국가검정 신청됐으며, 이 가운데 8개사 14개 품목 72 롯트에 대해 출하 승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청된 독감 백신은 WHO등의 추천에 따라 A형 독감 바이러스 주 H1N1은 A/Brisbane/59/207-like로 H3N2는 A/Uruguay716/2007-like B형 독감 바이러스 주는 Florida/4/2006 또는 B/Brisbane/3/2007, 바이러스주로 제조된 것이라고 식약청은 덧붙였다.

식약청은 당초 올해 신청량을 158 롯트로 잡았었다.

한편 식약청은 독감백신 접종 시즌을 앞두고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10월 까지 매주간 독감백신 출하 현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질병관리 본부 등 유관기관에만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는데, 독감백신 출하현황을 공개키로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식약청은 덧붙였다.

식약청은 독감백신과 같이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계절품목의 경우 제품의 시장 공급 상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며 특히 백신과 같이 허가를 받았다 하더라도 시중 유통 전에 국가가 다시 한번 품질을 검사하는 제품의 경우 국가검정 통과 여부가 시장 공급 속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해 백신 출하 현황을 일반에 알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