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병원, 로봇방사선 심포지움 개최

장종원
발행날짜: 2004-02-25 11:18:39
  • 26일 강당서 ··· 사이버나이프 '애들러' 교수 참가

고신대학교복음병원(원장 전병찬)은 사이버나이프(CyberKnife) 개발자인 미국 스탠포드대학 신경외과 John R. Adler 교수와 사이버나이프 제작사 Accuray사의 Hak Tam 부사장을 초청하여 심포지움을 26일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암 수술에 있어 최신 지견을 함께 듣고 토론할 수 있는 이번 자리는 고신대병원의 사이버나이프 도입과 센터의 설립에 즈음해 마련됐다.

병원측은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달과 함께 의료 분야에 있어서도 로봇 시스템을 이용하여 각종 질환의 치료를 시도하고 시점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암 수술을 국내 여러 관련분야 의료인들에게 소개하고 임상 실제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평했다.

사이버나이프(CyberKnife)는 1980년대 후반, 미국 스탠포드대학 신경외과 교수 John R. Adler 박사에 의해 개발됐는데, 종래 방사선 수술의 단점을 극복하고 일본과 독일의 최신 로봇기술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항법기술(Navigation Technology)을 결합시켜 탄생했다.

사이버나이프의 원리는 미사일 항법기술을 응용하여 실시간으로 추적, 컴퓨터로 조종되는 로봇 팔에 장착된 선형가속기로 다 방향에서 병소 부위에만 소량의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쪼여 정상 조직은 손상시키지 않고 병변만 파괴시키는 원리이다. 6개 축의 자유도를 가진 로봇 팔이 선형가속기를 움직이는데, 조정 정밀도는 0.35mm이며, 환자치료에 있어서 다른 정위 방사선 수술장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자유로운 접근성을 제공한다.

신체의 병변을 안전하게 방사선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정위 방사선 수술⋅치료 시스템으로서 최신 병변추적장치(Target Locating System)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치료하기 어려운 종양과 혈관기형 등을 치료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이버나이프 수술은 치료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수혈, 마취가 필요없어 일반 수술에 비하여 안전하고 CT나 MRI 촬영, 치료계획 및 시술이 독립적으로 이루어져 외래방문으로 치료할 수 있다. 주변 장기 손상이 우려되는 경우에 수회로 분할하여 치료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사이버나이프는 뇌종양, 뇌혈관 질환, 기능성 질환 뿐만 아니라 기존의 방사선 수술방비로 치료가 불가능했던 척추종양, 척추혈관질환, 전신의 원발암, 전이암, 재발암도 치료할 수 있으며, 병소의 모양과 크기에 관계없이 조사구 구경을 다양하게 선택하여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일반수술에 비하여 치료부위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수술시 발생하는 출혈이나 감염 그리고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 없다. 전신의 정위 방사선 수술장비로는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승인을 받았다.

마취가 필요없어 의식을 잃지 않는 상태에서 치료받을 수 있으며,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약 1시간 치료 후 일상생활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방사선 수술과는 달리 금속 고정틀을 사용하지 않아 고통이 전혀 없으며, 1,296개 방향에서 방사선을 쪼일 수 있어 신체 어느 부위의 병변에도 쉽게 접근하여 치료할 수 있으며, CT나 MRI촬영, 치료계획 및 시술이 독립적으로 이루어져 외래방문으로 치료할 수 있다. 주변 장기 손상이 우려되는 경우에 수회로 분할하여 치료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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