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가 26일 협회 4층 강당에서 제5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를 제약업계가 변화와 도전을 통해 바이오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원년의 해로 만드는데 회무를 집중키로 했다.

또한 금년도 예산안 26억 778만원을 확정했으며 신약개발의 인프라 구축 및 허가등록 업무수행을 위한 임상개발위원회와 일반약 활성화를 다각도로 모색하기 위한 일반의약품위원회를 신설하는 정관개정안을 승인했다.

최현식 부이사장(중외제약 부회장), 양인호 부이사장(경남제약 사장)의 사임에 따라 신임 부회장직에 백승호 대원제약 사장, 이경하 중외제약 사장, 윤재승 대웅제약 사장을 선임한 이사회 결정사항을 보고했다.

김정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협회는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에 주력했으며 업계는 팩티브의 미국 FDA 승인과 최근에는 캄토벨 등 신약 창제 등을 이뤄내 바이오 신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자신감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에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초우량 제약기업으로 출발하는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또 “이제 신약개발은 피할 수 없는 경영전략임을 강조하며 BT시대 성공을 위해 투명경경을 위한 자정노력과 R&D투자와 기술력을 제고시키는 자구노력,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세계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자"고 제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2013년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의약품 시장의 5% 이상을 점유할 수 있도록 제약산업에 대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히고 "제약산업 발전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제약협회는 이날 금년도 사업목표인 '변화와 도전을 통한 바이오 국제경쟁력 강화'를 달성하기 위해 △창조적인 연구개발 증진으로 바이오 신약창제기반 구축 △윤리경영을 통한 공정경쟁 풍토 조성 △완벽한 생산·품질·유통관리를 통한 우수의약품 공급에 전력하기로 했다.

또한 기본 정책 방향으로 △조직의 활성화와 회원사 지원체계 강화 △약가제도 개선 및 불공정거래풍토 근절 △국가중심산업으로의 제약산업 발전방안 강구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성 확보로 소비자 신뢰 회복 △국내제약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국제교류 활성화 △대 회원사 정보서비스 강화 △제약산업 성장동력산업화를 위한 전방위 홍보전략 전개 △교육원 교육확대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하여 이경호 보건산업진흥원 원장, 김광태 병원협회 회장, 주만길 의약품도매협회 회장, 정승환 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이강추 신약개발연구조합 회장, 조의환 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 홍연탁 식품공업협회 부회장 등 유관단체 단체장 등이 참석했으며 제약산업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은 김인철 LG생명과학 상무 등 5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박인호 한국얀센 이사 등 7명이 제약협회장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