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신데라보의 금연 보조제 시험약인 리모나밴트(rimonbant)가 금연 및 체중 증가 억제효과가 있다고 최근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신시내티 의대의 로버트 앤더넬리 박사와 연구진은 하루에 10개비 이상 담배를 2개월 이상 피워온 787명의 금연 희망자를 대상으로 매주 간단한 상담과 함께 1일 5mg, 20mg의 리모나밴트 또는 위약을 투여했다.

그 결과 치료 10주 시점에서 리모나밴트 고용량 투여군은 36%가 흡연을 중단하여 위약대조군에 비해 금연율이 약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량 투여군은 위약 대조군이나 저용량 투여군에 비해 체중증가가 77% 덜했다.

앤더넬리박사는 “1일 20mg의 리모나밴트 투여로 금연율이 2배 증가하고 체중증가가 상당히 억제됐다”면서 “만성적 흡연으로 엔도캐나비노이드 시스템(endocannabinoid)의 균형이 깨진 이후 리모나밴트가 자연적으로 균형을 회복해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리모나밴트는 선택적 1형 캐나비노이드 수용체 억제제. 엔도캐나비노이드는 뇌와 기타 기관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며 니코틴 효과 강화를 조절한다.
사노피는 미국 FDA에 내년 리모나밴트를 신약접수하여 2006년 초에나 승인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