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인1,248명 "썩은 정치 뽑아버리자"

장종원
발행날짜: 2004-03-27 04:27:18
  • 건치·구강보건정책회·위생사 등 탄핵철회 선언

치과계에 종사하는 1,248명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치과의사 502명과 치과위생사 460명, 치과기공사 43명, 치과대학생 200명 등으로 구성된 범 치과계 선언자들은 26일 느티나무 카페에서 '탄핵무효와 참된 민주주의를 위한 범치과계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탄핵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탄핵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과 선언문 낭독이 있었으며, 썩은 치아 모형의 '썩은 정치'를 뿌리뽑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전성원 집행위원장은 "선언운동에 동참하는 치과인 명단을 모두 수집하려면 2∼3주가 걸려, 불가피하게 하게됐다"며 "선언에는 참여못했지만, 보다 많은 치과인들이 뜻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강원 공동대표는 선언문 낭독에서 "우리는 국가적 중대 사안인 대통령 탄핵이 한낱 불순한 정쟁의 수단이 된 것에 대해 아연 놀라울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탄핵소추는 부패하고 자격없는 집단에 의한 대의제의 유린"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배 대표는 "탄핵은 참된 민주주의 실현은 말 할 것도 없이, 오히려 1987년 이후 어렵게 쌓아가고 있는 최소한의 정치적 민주주의마저도 위협하고 있다"며, 범치과인들은 ▲탄핵 무효화 ▲수구적 정치세력 물갈이 ▲민주주의 건설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해나갈 것을 천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배강원 공동대표와 전성원 집행위원장, 김용진 사업국장, 구강보건정책연구회 곽정민 회장, 배수명 치과위생사 대표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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