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과 김홍신 전 의원

박진규
발행날짜: 2004-03-01 20:36:53
김홍신 전 의원이 1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당의 변에서 "민주선진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 낡은 것과 맞서고 미래를 알차게 준비하며 국민을 진정 두려워하며 봉사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진 열린우리당에서 제 정열의 볼록렌즈를 갈고 닦아 쓰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저를 휘몰아 거역할 수 없게 만든 것은 제게 남은 인생을 제대로 사용하자는 것입니다.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때 약속했던대로 정정당당한 모습과 바른 처신으로 향기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고 포부를 말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을 탈당하면서부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설이 나도는 등 열린우리당과 무관하지 않은 행보를 보여왔다.

이번 열린우리당 입당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김 전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전국구 2선까지 했으나 김두관 행자부장관 해임안 표결서 당론과 배치되는 반대표를 던져 8개월 당원권 정지처분까지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초에는 당보다 국민이 먼저”라며 한나라당에 등을 돌렸다.

국회 주변에 따르면 열린우리당으로 말을 갈아탄 김 전 의원은 서초 갑에 출마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초 갑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김 전 의원이 이곳에서 선전을 벌여 당당히 지역구로 국회에 재 입성하게 될지 주목된다.

또 4.15 총선을 겨냥해 반 의사세력 낙선운동을 공언하고 있는 의료계가 김 의원의 출마에 대해 어떤 대응으로 나올지 여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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