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비 절약으로 하반기 재무관리 시작하자

김태남 FP
발행날짜: 2006-07-31 06:10:57
  • 김태남(에셋비 FP)

뜨거운 여름이 시작됐다. 이제 장마철의 끝자락에 서있다. 장마로 비피해를 입은 분들이 많기에
더욱 뜻 깊은 휴가를 보내야 한다. 낭비하지 않고 기분 좋은 휴가를 알뜰하게 다녀오겠다느 마음이 간절해지는 때이다.

대중매체를 통해서 휴가철 재테크 하자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휴가는 내 자신이 최대한 만족하고 즐거울 수 있다면 가장 좋은 일이 될 것이다. 게다가 돈도 절약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런데, 신용카드를 잘 활용해서 저렴하게 다녀오라는 신용카드 회사의 '휴테크' 마케팅은 왠지 찜찜하다. 작년에도 속았던 광고다. 휴가를 다녀오고나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지출이 됐음을 뒤늦게 알게된다. 그래도 일년에 한번이데 라는 생각에 넘어간다. 지출 금액을 통제할 수 없다는 서글픔에서 올해는 벗어나보자.

그래서 대안으로 체크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일단 신용카드와는 달리 연회비가 없다.
그리고 이용 금액의 일정 금액은 포인트로 적립되거나 현금으로 매달 돌려준다. 물론, 연말에 소득공제까지도 가능하다. 여러가지 캐쉬백카드와 연계된 것도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일리지가 연계된 체크카드를 만들어보자. 특히 신용카드처럼 결제 즉시 휴대폰이나 이메일을 통해 무료 SMS 서비스가 발송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한 내역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휴가지에서 카드를 도난당했을 때 곧바로 조치가 가능한 셈이다.

해외여행시에는 여행자 보험을 간단하게 들고 출발하자.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저렴하기까지 하다. 또한, 공항에서 떠나기 직전에 환전하는 것보다 인터넷 상에서 환전하는 것
이 60%에서 70% 정도 더 저렴하다.

또한, 주거래 은행이 있다면 그곳에 귀중품을 맡기고 떠나보자. 보통 8월말까지 무료로 대여금고를 운영하고 있다.

휴가를 멋지게 보내고 온 뒤에 드디어 제일 중요한 것이 남게 된다. 올해 재무관리의 중간 점검을 해야 하는 때이다. 남은 5개월의 투자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재밌게 휴가를 보내고도 지출 통제를 예상대로 잘해서 남은 휴가비가 있다면 적립식 펀드에 추가해보자.

연말정산 준비를 연말에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다. 연말에 한꺼번에 불입하면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휴가지에서 쓴 돈의 현금영수증과 신용카드 영수증은 꼼꼼이 챙기자. 한푼이라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돈을 모으는 이유는 그것이 행복을 느끼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꼭 써야 할 시기에 돈이 우리들호주머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보자.

매주 재무컨설팅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에셋비'의 김태남 FP(Financial Planner)가 메디칼타임즈 독자들을 위해 개인 재무설계, 자산 부채관리, 수입지출관리, 펀드, 변액보험, 보장성보험에 대해 무료로 1:1 재무컨설팅 상담서비스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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