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 의대에서 정원 1~2명씩 떼주면 된다"

안창욱
발행날짜: 2008-12-26 13:07:25
  • 한마음병원 하충식 원장 "경남 역차별…반드시 유치"

[메디칼타임즈=] “인구 320만명인 경남에 의대가 하나밖에 없는 것은 지역 역차별이다. 전국 41개 의대에서 정원 1~2명만 배려해주면 의사수급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지역 차별을 해소할 수 있다”

창원 한마음병원 하충식(사진) 병원장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국제대가 창원에 의대를 유치하려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하충식 병원장은 26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창원시의 종합전문요양기관 설립 1차 협상대상에서 탈락하더라도 한마음병원은 계획대로 창원에 1000병상급 종합병원을 건립, 경남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창원 한마음병원은 경상대병원과 함께 창원시가 공모한 종합전문요양기관 설립사업자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이다. 창원시는 조만간 이들 중 하나를 1차 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하 병원장의 언급은 경상대병원이 창원시 종합전문요양기관급 의료기관 설립 사업자로 선정되더라도 창원에 1000병상급 병원을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하 병원장은 “창원시 종합전문요양기관 설립 공모에서 선정될 것으로 확신하지만 탈락하더라도 대형병원을 건립, 당당하게 경쟁해 경남 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창원에 1차적으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을 설립하면서 한국국제대에 의대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구상이다.

하 병원장은 “한마음병원이 창원에 온지 15년이 지났고, 이미 수년전에 대형병원 건립을 위한 컨설팅을 마쳐 준비가 된 상태”라고 환기시켰다.

특히 하 병원장은 창원에 의대가 들어서야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지역 역차별론을 제기했다.

도청소재지가 있는 도시 가운데 대학병원이 없는 지역은 창원 밖에 없어 도민들은 역차별을 느끼고 있으며, 의대 설립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 병원장은 “전국 16개 시도 중 도세 4위인 경남에 로스쿨이나, 치대, 한의대, 약대가 하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인구 140만명인 강원도나 340만인 충남에도 의대가 각각 4개, 5개나 되는데 인구가 320만에 달하는 경남에 의대가 하나 밖에 없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고 못 박았다.

하 병원장은 “국제대 의대 유치는 경남도민의 꿈이며, 경남도지사도 이런 점 때문에 전체 도민으로부터 청원서를 받아서라도 의대를 설립하겠다는 입장”이라고도 했다.

하 병원장은 한국국제대 의대 설립 모델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을 꼽았다.

그는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전국의 한의대가 정원 일부를 할애해 만들어졌다”면서 “전국 41개 의대도 입학정원 1~2명씩만 떼어주면 지역 역차별을 해소할 수 있고, 의사인력 과잉공급 우려도 없앨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만약 이런 방법이 수포로 돌아간다면 결국 정치적으로 풀 수밖에 없다"며 의대 유치를 강력 추진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그는 “창원에 대형병원을 건립하면 서울의 유수의대를 졸업한 우수인력을 과감히 유치해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해외 연수 등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의대를 추가설립하면 부실의대만 양산할 것이란 주장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하충식 병원장은 “부실의대가 만들어지는 것은 비의사 출신이 설립했기 때문이며, 이런 의대는 과감히 퇴출해야 한다”면서 “나는 의사로서 최고의 명문으로 육성할 자신이 있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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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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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들아... 2009.01.03 09:29:45

    국민이라고 쓴놈 들어라...
    국민이라고 쓴놈...
    개념없이 무조건 의대만 많아지면 좋을것 같지??
    ㅂㅅ 같은 생각하지마...
    의대는 아무렇게나 돌아가고 의사는 아무렇게나 나오는거 아니란다...
    당신이 어떤직업을 하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 있는 직업중에 몇안되는 하드트레이닝을 받은 전문가들이란다...
    허접스럽게 만들어지는게 아니란말이다....

  • 이건뭥미 2008.12.28 10:50:36

    충식아..
    모든일에는 단계가 있다.니 병원 꼬라지좀 봐라..내과 스텝이 3명이다 다른 병원 한 분과 스텝수보다 적다.물론 마이너는 한명도 없는 과가 수두룩 하다.
    병원이 최소한 동네병원 티를 벗을 후에 1000병상 운운해라..그 다음에 의과대학을 짓든 대학병원을 만들든지 니 꼴리는대로 해라. 최소한 그 지역에 있는 창원 파티마병원이나 마산 삼성병원과 경쟁반열에 올린후에 일을 추진해야쥐 니병원이 동네의원수준인데 이상한 소리하니까 니가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는거 아니냐. 서울에 유명한 스텝을 델고와? 니 병원에 있는 지금 과장들이나 잘해줘서 자주 바뀌게 하지나 말아라..기가 찬다..니들 병원 스텝중에 펠로우하고 들어온 스텝 몇명이냐 있냐 한 두세명은 있냐? 안동병원좀 본받아라 쓸떼없는 소리 안하고 내실을 키우는데 신경만쓴다.유명한 대학병원 교수들 초빙하고 이제는 암센터까지 꽤 구색을 갖추고있다 딴데 한눈 안파고 경쟁력을 키우니까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것이다..

  • 호구로아나 2008.12.28 08:35:34

    웃기지도 않는군
    별것고 아닌 자슥이 나불대고 있구먼. 말하는 본세가 과거 노모씨 하는 짓거리와 비슷하네.
    의대 정원이 의과대학을 가진 41개대하만의 문제인가?
    전국의 모든대학의 문제의고, 대한민국의 의과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의 문제이고, 나아가 전국민이 문제인데 말도 안되는 괴변으로 혹세무민할 하다니. 41개 대학에서 정원 1-2명 떼어내게하고 싶으면 니 다리사이에 잇는 그것 먼저 떼어내거라.

  • 정확한이... 2008.12.28 07:41:08

    정확하게도....
    정확하게도 사회주의, 빨갱이 사고 방식이구나....

  • 개충식 2008.12.27 10:23:57

    개생각 개병원
    돈에 눈이 멀어 의대까지 설립하려는 개심가 개충식이입니다. 마산진해진주의 모든의사들은 단합하여 한마음병원을 성토하고 마진창에서 추방해야합니다. 저 개충식은 의사의 적입니다. 마진창에서의 의대설립은 한마음만 살고 마진창으 ㅣ다른의료기관 죽이기 입니다.

  • 어처구니 2008.12.27 09:14:55

    안창욱 기자
    이것도 기사냐!

    하충식이 한테 돈 먹었지!


  • 12 2008.12.27 09:01:30

    구멍가게로 대학병원을 운영하고 싶다?
    아 나도 의대 하나 만들어야 겠다

  • -- 2008.12.26 21:06:16

    창원 옆에 부산대, 인제대, 고신대, 동아대 ...등은 다 뭐냐..--
    부산, 경남으로 쳐야지..넘친다..저 정신나간 원장은 미국에서 의대 나왔나..
    강원도도 부족하고, 충청도도 부족하다..어이 없네..

  • 국민 2008.12.26 19:08:33

    충분히 유치가능할것 같습니다.
    꼭 유치하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의대유치도 \'돈과 권력\'이죠... 의대 설립대환영

  • 12 2008.12.26 17:42:43

    짖는거 들어보니깐...
    딱 허경영이나

    빵상아줌마 수준이네...

    조심해요.. 잡혀가지 싫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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