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호 당선자 "의협 잘못된 부분 견제할 것"

이창진
발행날짜: 2009-01-21 09:38:19
  • 인천시의사회장 당선 인터뷰서 밝혀…"권익보호 최우선"

인천시의사회 제10대 회장에 당선된 김남호 원장은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남호 당선자(김남호내과, 서울의대 80년졸)는 20일 저녁 당선 확정 후 인천시의사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가장 큰 현안은 회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권익보호를 지켜나가는데 있다"고 밝혔다.

김남호 당선자는 "시간이 걸릴지 모르나 인천시의사회의 힘을 결집하는데 주력하겠다"면서 "모아진 힘은 잘못된 수가정책 등에서 의사들을 지켜낼 것"이라며 의사회에 대한 회원들의 무관심을 반전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도 총 2181명의 유권자 중 745명(34%)만 투표에 참가해 2006년 실시된 제9대 회장 선거에서 보인 40.1%의 투표율보다 저조했다.

의료계 현안으로 그는 저수가 정책을 지적하면서 "적정수가와 적정진료를 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고 "회원들을 방문한 선거기간 동안 수가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김 당선자는 "띠를 두르고 회원들에게 인사를 다니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권익보호가 최우선임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회원들의 고충을 체감했음을 내비쳤다.

의협과의 관계설정과 관련, 김남호 당선자는 "의료계의 토대가 되는 조직으로 협조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잘못된 부분을 견제하고 충고할 수 있는 인천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해 상호 보완하는 대등적 관계임을 분명히 했다.

김 당선자는 끝으로 "이번 당선에 누가 도왔다고 꼭 집어 말하기 힘들다"면서 "주의의 많은 분들이 지지해 준 결과로 인복이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남호 당선자는 3월말 정기총회를 거쳐 4월 1일부터 제10대 인천시의사회 회장으로서 3년간 회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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