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기 한국의대·의전원장협회 이사장
“의협 회장 후보자들이 수가 인상 등 개원의 관심사에만 몰두하고 있어 협회가 이익집단으로만 비춰지는 경향이 강하다. 의학교육 전반을 조망할 능력이 있는지 검증 하겠다.”
(사)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협회(KAMC·이사장 임정기 서울의대 학장)는 오는 3월 의사협회장 선거를 맞아 대한의학회와 공동으로 내달 3일경 후보초청토론회를 개최한다.
임정기 이사장은 “이번 의협회장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의학교육과 연구 분야에 대한 비전, 의료계에 대한 국민적 신뢰 확보 방안 등을 집중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임 이사장은 “의협이 개원의 중심이 되다보니까 후보자들의 관심이 수가인상 등 돈과 관련된 사안에 집중돼 있고, 그 결과 10만 의사의 수장으로서 정부와 국회, 사회단체 등과 정책을 협의해 나가지 못한 채 이익집단으로 역할이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학교육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능력과 의학연구 부문의 비전을 검증, 모든의대교수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가 추진중인 국방의학전문대학원 설립과 관련, 임 이사장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입학정원을 10% 감축한 상황에서 다시 정원을 늘리는 것은 정책적으로 옳지 않기 때문에 국방의전원 설립에 반대한다”면서 “다만 국방의료 선진화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정부를 도와줄 용의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임 이사장은 올해 협회 목표로 의대와 의전원간 유대 강화, 의학교육정책의 핵심조직으로서 대외 역할 강화, 학장·교수·의학교육 전문가·행정가·전공의·학생으로의 저변 확대, 법인화에 따른 행정시스템의 안정화를 꼽았다.
KAMC는 최근 제1차 정기총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임 이사장은 “KAMC를 한국 의학교육의 핵심조직으로 선언한다”면서 “우리나라 의대와 의전원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적인 학교로 발전해 나가야 하는 절대절명의 시기인 만큼 지식과 윤리, 사회활동 등을 갖춘 프로페셔널 양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정기 이사장은 “의대와 의전원들이 각자 현실에 맞는 교육체제를 고민한 후 자율적으로 의대로 갈지, 의전원으로 갈지 판단하는 것”이라면서 “의학교육 체제를 다르게 간다고 해서 갈등을 빚어선 안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사)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협회(KAMC·이사장 임정기 서울의대 학장)는 오는 3월 의사협회장 선거를 맞아 대한의학회와 공동으로 내달 3일경 후보초청토론회를 개최한다.
임정기 이사장은 “이번 의협회장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의학교육과 연구 분야에 대한 비전, 의료계에 대한 국민적 신뢰 확보 방안 등을 집중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임 이사장은 “의협이 개원의 중심이 되다보니까 후보자들의 관심이 수가인상 등 돈과 관련된 사안에 집중돼 있고, 그 결과 10만 의사의 수장으로서 정부와 국회, 사회단체 등과 정책을 협의해 나가지 못한 채 이익집단으로 역할이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학교육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능력과 의학연구 부문의 비전을 검증, 모든의대교수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가 추진중인 국방의학전문대학원 설립과 관련, 임 이사장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입학정원을 10% 감축한 상황에서 다시 정원을 늘리는 것은 정책적으로 옳지 않기 때문에 국방의전원 설립에 반대한다”면서 “다만 국방의료 선진화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정부를 도와줄 용의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임 이사장은 올해 협회 목표로 의대와 의전원간 유대 강화, 의학교육정책의 핵심조직으로서 대외 역할 강화, 학장·교수·의학교육 전문가·행정가·전공의·학생으로의 저변 확대, 법인화에 따른 행정시스템의 안정화를 꼽았다.
KAMC는 최근 제1차 정기총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임 이사장은 “KAMC를 한국 의학교육의 핵심조직으로 선언한다”면서 “우리나라 의대와 의전원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적인 학교로 발전해 나가야 하는 절대절명의 시기인 만큼 지식과 윤리, 사회활동 등을 갖춘 프로페셔널 양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정기 이사장은 “의대와 의전원들이 각자 현실에 맞는 교육체제를 고민한 후 자율적으로 의대로 갈지, 의전원으로 갈지 판단하는 것”이라면서 “의학교육 체제를 다르게 간다고 해서 갈등을 빚어선 안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