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세포 침윤과 전이촉진 전달기전 규명

안창욱
발행날짜: 2009-04-01 22:16:02
  • 전남대 유전자제어 의과학연구센터 공동연구 결과 발표

전남대 의대 교수들이 대장암 세포의 번짐과 이동을 촉진시키는 키테닌(KITENIN) 유전자의 하부 신호 전달기전을 규명했다.

이 연구논문은 소화기계 국제학술지인 ‘Gut(Impact Factor: 10.015)’ 4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전남대 유전자제어 의과학연구센터 김경근 소장과 정익주·조상희(혈액종양내과학), 안규윤(해부학), 이재혁 교수(병리학)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졌다.

논문 주요내용은 세포질내의 KITENIN C-말단과 Dishevelled 단백 및 PKC delta 단백이 상호 결합해 기능적인 복합체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암세포의 증식과 침윤을 증강시키는 AP-1 전사인자의 활성을 증가시켜 대장암 세포의 침윤능을 조절하고 있다는 것이다.

임상적으로는 진행성, 전이성 대장암세포에서 KITENIN 발현이 유의하게 증가되어 있음을 밝혀 향후 이 연구 결과가 암 전이를 촉진시키는 KITENIN 유전자의 기능을 차단하는 천연물 및 합성 신약 개발에 큰 진전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근 교수는 “KITENIN 유전자의 기능을 차단하는 천연물 신약 개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중”이라며 “추후 이 약물이 개발되면 기존의 항암요법과 병행해 대장암을 완벽하게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 유전자제어 의과학 연구센터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과학재단이 기초의학 연구 진흥을 위해 지원하는 전국의 29개 기초의과학 연구센터(Medical Research center, MRC) 중의 하나이다.

학술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