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넥타이를 맨 중대 용산병원 직원들

발행날짜: 2009-04-27 09:47:17
나비넥타이를 메고 환자를 응대하는 병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대 용산병원. 용산병원은 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방안으로 4월 초부터 검진센터, 채혈실, 영상의학과 직원들이 나비넥타이를 착용하고 있다.

나비넥타이 캠페인은 건강검진센터 곽재욱 과장이 병원 아침인사 자리에서 나비넥타이를 메고 나타난 것이 계기.

이 모습에 흥미를 느낀 타 부서 직원들이 점점 나비넥타이를 착용하게 되면서 현재 채혈실과 영상의학과 등 고객 접점 부서 남자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분위기다.

검진센터 곽재욱 과장은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남자직원으로서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나비넥타이를 매게 됐다"며 "처음에는 바라보는 눈길이 어색하고 쑥스러웠는데 고객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병원은 나비넥타이 캠페인 외에도 민원 및 주차대행 서비스, 입원환자 이·미용 무료봉사 등 다양한 캠페인으로 환자들의 만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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