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장 연봉 1억1000만원…강원대 최고

고신정
발행날짜: 2009-05-01 06:28:04
  • 기재부, 공공기관 경영공시…직원평균 연봉은 4450만원

10개 국공립대학병원 병원장의 평균 연봉이 1억원선을 넘어섰다.

30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공공기관 경영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원장이 수령한 평균 연봉액은 1억1120만원(기본급+성과금)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보다 16.8% 가량 늘어난 수치로 국립대병원장의 연봉액 평균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공시(단위: 만원, 백만원 단위서 반올림)
병원별로는 자세한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강원대병원이 1억72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했으며 서울대병원이 1억3000만원, 충남대병원이 1억2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원대병원의 경우 2008년 초까지 병원장이 대학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어 연봉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2월 교원정년으로 새로운 보수규정을 적용받게 되면서 금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 경상대병원(1억2200만원), 전남대병원(1억700만원), 부산대병원(1억400만원), 전북대병원(1억100만원) 등이 중간벨트를 형성했으며, 경북대병원과 제주대병원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수준을 보였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공시(단위: 만원, 백만원 단위서 반올림)
한편 국립대병원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평균 보수액은 2008년 결산기준, 445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병원별로는 경상대병원이 49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이 4800만원,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이 4700만원, 전북대병원과 경북대병원이 46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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