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수술 받은 사람, 골절 발생 위험 높아

윤현세
발행날짜: 2009-06-11 10:13:16
  • 손과 발의 골절 위험, 일반인의 3-4배

비만 수술인 위장축소수술 (bariatric surgery)를 받은 사람의 경우 특히 손과 발에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내분비학회에서 10일 발표됐다.

미국 마요 클리닉 연구팀은 위장축소수술을 받은 97명의 환자와 같은 성별과 나이대의 일반인 사이의 골절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위장축소수술을 받은 사람 중 21명의 경우 수술 7년 경과 시점에서 31건의 골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일반인에 비해 2배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위장축소수술을 받은 환자의 첫 번째 골절은 어느 부위에서든 80% 증가했다. 또한 둔부, 손목, 척추 또는 팔등에서 골절이 발생할 위험성은 40% 증가한 반면 이외의 다른 부위에서 골절이 발생할 위험은 2배 증가했다. 특히 손과 발의 골절 위험은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위장축소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왜 골절 발생이 높아지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골절을 막기 위해 비타민D와 칼슘 섭취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