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성인기 체중 증가, 전립선 암 위험 높여

윤현세
발행날짜: 2009-09-02 09:57:41
  • 인종에 따라 차이 나타나..정상체중 유지가 가장 좋아

20대 이후 급격히 체중이 증가한 남성은 체중을 유지한 남성에 비해 전립선 암 위험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지에 실렸다.

미국 Hernandez 대학 연구팀은 중년 이상 남성 8만4천명을 대상으로 약 10년간의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1세 이후 몸무게가 늘어난 사람의 경우 전립선 암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는 것을 알아냈다.

특히 4.5kg 이상 체중이 늘어난 백인 남성은 진행성 또는 공격성 전립선 암으로 진단받을 위험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흑인의 경우 10kg 이상 증가한 후에야 전립선 암 위험성이 증가했으며 이도 초기 또는 덜 공격적인 전립선암과 연관성이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와는 반대로 일본 남성의 경우 체중 증가와 함께 전립선 암 위험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차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지방을 늘려가는 방법에서 인종적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건강에 유익하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구초기부터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은 전립선 암 위험과 상관이 없으며 백인과 흑인의 경우 오히려 젊은 성인기 체중 증가가 전립선 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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