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띠 의료인들의 새해소망…"호랑이처럼 표효를"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10-01-02 06:48:14
  • [신년기획]메디칼타임즈 독자 11인 새해 소망

2009년 경신년 새해가 밝았다.자신들의 해를 맞은 만큼 누구보다 더 희망찬 포부로 새해를 시작한 범띠 보건의료인들. 이들의 소망은 소박했다. 가정의 평화와 자녀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또한 자신이 몸답고 있는 직역과 직장이 더울 발전하기를 원했다. 이들의 소망과 계획을 엿봤다. [편집자주]
"세계와 어깨 나란히 하는 연구환경 조성해야"
금웅섭 연세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1974년생)

새해에는 근심 걱정이 줄어드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의사로서 환자에게 희망과 믿음을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또한 의료계와 정부는 한국 의료가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연구에 대한 접근성을 보다 높이고 효율적인 진료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써야 한다. 메디칼타임즈는 매일 아침 메일을 통해 받아보고 시간이 날 때는 홈페이지를 찾아 기사를 읽기도 한다. 메디칼타임즈가 더 넓은 독자층을 보유하기를 기원한다.

"2015 TOP5 실현 힘 보태고 싶다"
건국대학교병원 원무팀 김태수 주임 (1974년생)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면서 일할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다짐해봅니다. 건국대병원의 비전인 ‘2015 TOP5'를 실현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고, 병원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새해에는 예쁘고 귀여운 둘째가 찾아왔으면 정말 좋겠네요. 호랑이해,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호랑이처럼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 되길 소망합니다.

"내게 주어진 일을 성실히 수행할 것"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조우신 교수(1950년생)

언제 부터인가 새해의 다짐을 한다거나 목표를 정하는 것은 하지 않고 있다. 그것은 새해에 어떤 목표를 세운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어떤 일이나 생각이 연속성이 있어서 12월 31일을 기점으로 딱 끊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 진료, 강의, 연구 및 학회 준비를 하다 보면 금방 1년이 지나가니 어떤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그날그날 나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가장 알차게 1년을 보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약업계에 훈훈한 소식 많이 들렸으면"
윤광희 동국제약 광고홍보부 과장(1974년생)

두 아이의 아빠로서 지난해 아이들과 사랑을 함께 나눌 시간이 부족했던 점이 가장 미안하다. 특히, 지난해 아이들과 관련한 좋지 못한 어른들의 행동들을 보며 2010년 새해에는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또 지난해 제약업계는 리베이트 파동, 약가인하 정책 등으로 우울했다. 올 한해는 약업계에 훈훈하고 기분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 인터넷 언론의 발전과 변화속에서 메디칼타임즈가 의료인들의 대표 신문으로 정론의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을 계속 유지하길 바란다.

"의약분업 시행 10년 재평가 이뤄지길"
최덕종 울산시의사회장(1950년생)

의료법 개정이 의료계가 원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바뀌기를 바라며 의약분업 시행 10년을 맞아 기형적 제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길 바란다. 특히 수가협상 결과의 부대조건인 약품비 절감에 대한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처방권이 침해되지 않은 대승적 차원에서 진행되길 기원한다. 즐겨보는 메디칼타임즈가 속보성에 입각한 편중되거나 오해소지가 있는 내용을 지양하고 사실에 입각해 의료인에게 도움을 주는 매체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의료계 종사자 모두가 활기찬 한해 되길"
황철환 인천시의사회 사무처장(1962년생)

경인년 새해를 맞아 의료계가 원하는 모든 일들이 이뤄져 원장님들과 의료종사자 모두가 혜택받고 활기찬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가족 건강과 목표를 달성하고 더불어 인천시의사회 집행부가 원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져 지역사회와 의사회간 유대관계 강화되기를 바란다. 애정을 갖고 접하는 메디칼타임즈도 의료계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기사와 더불어 의료인의 사기를 북돋는 기사를 통해 일반 국민과 의사간 신뢰감을 높이고 의료인들이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매체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산부인과 저수가 문제 해결되길"
배순희 미즈앤미 여성의원 원장(1950년생)

60년만에 돌아온 백호해인 만큼 예년과 달리 열심히 일해보고 싶다. 현재 소속돼 있는 산부인과의사회에서도 활동적으로 임하려 한다. 특히 산부인과는 작년부터 어려운 문제들이 걸려있고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하다. 개인적으로 산부인과의 저수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둘 예정이다. 최근 외과·흉부외과 수가 가산이 됐듯이 산부인과도 그 정도 수준의 수가개선책이 나와야한다고 본다. 사실 산부인과는 10여년째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결실을 얻지 못했다. 호랑이의 해에는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침체된 한의계 분위기 되살아나길"
김병운 유성당한의원장(1938년생)

최근 한의계가 침체되고 있어 안타깝다. 특히 올해 신종플루 진료에서 한의계는 소외됐다. 한의사 스스로도 역할을 못했다는 자평이 잇따르고 있다. 새해에는 호랑이같은 패기로 적극적으로 임했으면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의계에서도 신종플루 등 바이러스 감염 치료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본다. 또한 대학은 한의학 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했으면 한다. 아직까지 한의학은 연구부분이 저조하다. 고전적인 학문을 연구하는데 그치지 말고 한의학의 현대화에 대학이 적극나서길 바란다.

"심평원, 최고의 청렴기관으로 우뚝 서길"
심평원 감사실 박미라 과장 (1974년생)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연초 계획하고 실천하지 못한 일들이 떠올라 반성하게 한다. 나는 다시 2010년 경인년 새해에는 매사 도전하는 정신과 온고지신하려는 마음을 다짐하면서 호랑이의 눈빛에 담겨 동해 떠오르는 희망을 닮은 뜨거운 열정을 품어보고자 한다. 또한 나의 소중한 삶의 터 심사평가원이 최고의 청렴기관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


"국산의료기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전"
㈜코메드 해외영업부 강미연 사원(1986년생)

대학졸업 후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내딛은 코메드에서 선배들처럼 프로페셔녈한 의식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특히 우리 회사의 의료기기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전해 국산의료기기 산업의 원동력이 됐으면 합니다.
2010년 한 해 동안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을 합쳐 신종플루 슬기롭게 극복하길"
홍주희 고대 구로병원 간호부 간호사(1986년생)

올해 병원에 입사하자마자 신종플루 대란이 일어나 신종플루 상담소에 배치되면서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낸것 같다. 특히 병원도, 환자들도 처음 겪는 일이라 환자들과 마찰도 많아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새해에는 어느 곳보다 간호의 손길이 필요한 응급실에 발령받고 싶다. 바쁘게 일하며 일을 배웠으면 하는 바람. 또한 지금처럼 모든 국민이 합심해 신종플루를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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