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정부는 신종플루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사망했다고 3일 밝혔다. 그러나 사망의 원인은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환경 보건 연구소 해럴드 위치겔은 바이러스의 경미한 변화가 타미플루 내성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망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 내성으로 사망한 것은 아니며 환자가 심각하게 아픈상태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관계 당국은 이 환자가 접촉한 사람을 대상으로 변종 바이러스의 전염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전염된 바이러스가 유행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는 타미플루 내성 환자가 2명 더 발생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노르웨이에서 각각 2명의 타미플루 내성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WHO는 브라질, 중국, 일본, 멕시코 등에서 바이러스 변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난달 밝혔다. 그러나 변종 바이러스는 대체로 자발적이고 고립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변종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러스 변이에 따른 사망자 발생 증가 역시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WHO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