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록세틴, IBS 전반적 상태 개선

윤현세
발행날짜: 2004-06-01 10:43:13
  • 고섬유소 다이어트와 병행 임상

항우울제로 사용되는 팩실(Paxil)이 과민성 대장증후군(IBS)의 전반적 상태를 개선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지에 발표됐다.

팩실의 성분은 패록세틴(paroxetine). 유럽과 한국에서는 세로자트(Seroxat)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된다.

미국 피츠버그 의대의 조지 아놀드 박사와 연구진은 IBS 환자를 대상으로 팩실의 효과를 알아봤다.

중등도 이하의 섬유소 식이요법을 하는 환자 98명은 7주간 고섬유소 다이어트 요법을 시행했는데 이중 25명은 반응이 좋아 계속 고섬유소 다이어트를 했다.

반면 나머지 73명과 고섬유소 다이어트를 시행하고 있는 환자 12명은 무작위로 나누어 고섬유소 다이어트와 함께 패록세틴 또는 위약을 투여했다.

임상 12주 시점에서 전반적으로 상태가 양호한 환자는 패록세틴 투여군은 63.3%인 반면, 위약대조군은 2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개선 효과는 우울증 환자 뿐 아니라 우울증이 없는 환자에서도 관찰됐다.
그러나 패록세틴 투여군과 위약대조군 간에 복통이나 팽만감 같은 특정 증상 개선은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기타 유사한 항우울제도 패록세틴과 유사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보다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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