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닥터스 경제브리핑]실물경기 회복 영향 상승세 기대
메디칼타임즈는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아 개원의들에게 자산관리 정보를 제공하고자 매주 수요일 'Weekly 닥터스 경제브리핑'을 제공한다. 정보제공은 병·의원개원컨설팅업체 골든와이즈닥터스가 맡고 개원의들에게 필요한 주식 및 부동산 시장 등을 담을 예정이다. 편집자주연초를 맞아 많은 원장님들께서 올해 부동산시장 방향과 투자전망에 대해 궁금해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2009년 부동산시장을 돌아보고 2010년 시장 방향에 대해 전망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2009년 부동산시장을 돌아보면 크게 가격상승기와 가격정체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각종 경기활성화 정책과 부동산세제 및 규제완화대책은 경기회복 기대감을 불러와 부동산거래량증가 및 가격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신규주택건설규모 감소로 인한 주택공급부족 및 저금리기조도 부동산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가격급등에 부담을 느낀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 주택시장이 급속히 위축되었으며, 여전히 쌓여있는 미분양주택도 가격하락의 한 요인이었습니다.
2010년 부동산시장을 전망하기 위해서는 5가지 중요한 시장변수를 살펴보아야 하는데요. 실물경기와 수요공급, 지방선거, 금리, 정부정책입니다. 이들 변수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에 따라 부동산시장 방향과 투자정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부 더블딥의 가능성을 점치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2010년 약 4%이상의 경제성장율을 전망하고 있어, 경기회복에 따른 부동산가격 상승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다세대주택 등 아파트대체재 공급부족, 서울내 신규주택물량부족, 뉴타운지역을 포함한 재개발지역의 주택멸실 증가 및 이주수요로 인해 수요와 공급이 불안해져 주택가격을 중심으로 가격상승압력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6월의 지방선거도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메머드급보다는 국지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구전략 논의와 함께 제기되고 있는 금리인상 압력은 부동산투자를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부동산가격 급등을 우려한 정부규제강화도 가격하락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급격한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며, 정부정책 또한 재건축규제강화와 같은 과거회귀보다는 대출규제와 같은 시장변동성을 낮추는 속도조절용의 제한적 규제에 그칠 것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2010년 부동산시장은 가격하락요인보다는 가격상승요인이 우세하지만, 대세상승보다는 전고점을 회복하기 위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다음으로 2010년 부동산 상품별 투자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대가 예상되며, 서울지역의 경우 뉴타운 개발 등에 따른 전세가격강세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도소득세 감면 수혜지역아파트가 상반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며 뉴타운 및 재건축아파트, 한강르네상스 혜택지역, 용산지역이 투자유망지역으로 여전히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가의 경우 2009년 판교신도시 상가가 큰 인기를 끌었던 것과 같이 대규모아파트 단지내 상가나 택지개발지구내 상가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상가투자시 철저한 상권분석을 통한 수익성 판단을 거쳐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지시장은 비사업용토지의 양도소득세완화정책 및 경기회복에 힘입어 대규모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수도권 및 대규모 토지보상이 이루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0년 부동산시장은 국내외 실물경기회복에 따른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이 의견입니다. 또한 대세적인 부동산가격 상승보다는 서울을 중심으로 개발호재에 따른 국지적인 가격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정책, 대출규제 및 금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항상 세밀한 사전 검토를 통해 투자를 결정한다면 2010년 부동산시장은 좋은 투자처 중 한 곳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