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원장 백남선)은 2일 12층 특실 병동 개소식을 가졌다.

건국대병원은 교수 연구실을 옆 건물로 이전하면서 생긴 빈 공간을 특실 병동으로 신설했다.

특실 병동은 2,014㎡(약 609평)의 규모로, 총 20개의 1인실 병실(약 7평)과 7개의 특실 병실(약 12평), 2개의 VIP 병실(약 22평과 약 44평)로 꾸며 총 29개의 병실을 갖췄다.

각 병실에는 별도의 샤워시설과 비데, 개인용 PC와 LCD TV, 보호자용 안락의자 및 소파와 간단한 주방시설들이 구비되어 있다. 건국대학교병원 12층 특실병동은 별도의 전용 엘리베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VIP 병실은 환자 보호자들의 독립적인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족실도 마련, 간병에 지치기 쉬운 보호자들이 안락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

특히 약 43평 규모의 V-VIP 병실은 간단한 회의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병실 내에 빔프로젝터와 회의용 테이블 등도 갖췄다.

백남선 원장은 “새롭게 문을 연 12층 특실 병동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마치 내 집에 온 것과 같은 안락함을 느끼면서 몸과 마음이 함께 치유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 원장은 “특히 외국인 환자들이 입원하는 동안 불편함이나 어려움이 없도록 시설과 서비스를 확충,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국대병원 12층 특실 병동의 병실료는 병실 규모에 따라 30만원대~100만원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