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많이 마시는 남성, 정자 수 감소해

윤현세
발행날짜: 2010-03-30 09:50:10
  •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 때문으로 추정해

매일 1쿼터의 콜라를 마시는 것이 남성 정자에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25일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지 온라인판에 실렸다.

덴마크 연구팀은 콜라를 매일 마시는 남성의 경우 콜라를 마시지 않는 남성에 비해 정자의 수가 30% 적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이런 영향이 커피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며 콜라에 함유된 카페인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2천5백명의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콜라를 마시지 않는 남성의 경우 평균 정자수가 1ml 당 5천만개 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루 1리터 이상의 콜라를 마시는 사람의 경우 평균 정자수가 1ml당 3천5백만개였다. 콜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의 경우 패스트푸드를 더 많이 먹고 과일과 야채는 적게 먹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커피, 차 등 다른 카페인 함유 음료의 경우 정자의 질을 감소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콜라를 마시는 자체보다는 콜라 섭취와 더불어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이 정자의 질을 낮추는 것으로 추정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