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4%만 "기초의학 희망"…의전원 취지 무색

안창욱
발행날짜: 2010-06-25 06:49:06
  • C대의전원 설문조사, 46% "개업" 37% "임상교수"

의학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한 취지 중 하나가 기초의과학자를 양성하자는 것이었지만 의전원 1학년생 가운데 기초연구를 하고 싶다는 학생은 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C의전원 의학교육학교실은 최근 제26차 의학교육학술대회에서 의전원 1학년 과정이 거의 끝나는 시점에서 125명을 대상으로 기초의과학자에 대한 견해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참가 학생들은 남자 60명, 여자 65명이었고, 학부 전공은 생물학이 33.3%, 인문사회와 공대가 각각 18.4%, 자연대가 12.3%, 기타가 10.5%, 보건계통이 7%였다.

의전원 졸업후 방향을 묻자 개업의사가 45.6%, 임상교수가 36.8%를 차지했고, 기초연구를 하고 싶다는 응답은 4%에 지나지 않았다.

그 외 보건행정계통이 4%, 기타가 9.6%를 차지했다.

기초의학을 전공하려는 이유는 연구에 대한 매력(51%), 자기개발(21.2%), 가르치는 즐거움(11.5%), 자유와 여유(7.7%) 순이었다.

연구하고 싶은 분야는 병리학이 30.5%, 법의학이 24.8%, 약리학이 10.5%, 해부학이 6.7%였고, 전공하고자 하는 교실 선택 이유는 학문에 대한 흥미와 매력이 86.5%로 가장 높았다.

또 기초의학을 전공하지 않는 이유로는 임상의사에 대한 매력(42.2%), 기초의학 연구에 대한 부담(18.1%), 경제적 상황(18.1%), 흥미 부족(8.6%)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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