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정부 주도의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NSCR) 운영 방안과 관련, 현행 연구자 중심의 운영 방향을 임상의사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복지부에 건의했다.

7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의사협회는 최근 관련 부서에 NSCR 운영방향에 대한 개선 건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주장은 NSCR의 연구와 그 결과물은 향후 심사 및 급여기준, 적정성 평가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개연성이 높고 향후 임상현장에 미치는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영향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의료계의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의사협회는 특히 임상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NSCR 사업 중 △진료지침 수록 및 평가와 관리를 위한 정보센터 운영사업 △진료지침 보급전략 개발과 시범사업 수행사업 △진료지침 개발 방법론 교육사업 등을 의료계에 위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의사협회 관계자는 "정부 주도의 근거연구와 임상진료지침 개발은 임상현장의 다양한 현실과 의견을 체계적으로 반영하지 못해 의사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침해하고 수용 가능성도 매우 낮을 수 밖에 없다"며 "복지부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