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이사 金昌根 부회장)은 24일 안동시와 차세대 백신공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SK케미칼이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추진하는 '인플루엔자 등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지원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인플루엔자 등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지원사업'은 국민보건 증진 및 백신자주권 수호를 위해 국가 필수예방백신 등의 개발, 생산을 정부의 지원하에 민간 사업자가 수행하는 사업이다.

SK케미칼은 이번 MOU로 오는 2013년까지 경북 바이오 산업단지에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연간1억 4000만 도즈 규모로 차세대 기술인 세포 배양방식을 활용한 예방백신생산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세포 배양 방식의 백신 공장을 자체 기술로 구축해 수입 대체 효과와 해외진출의 기반 확립효과는 물론 국민 보건 증진과 백신 주권 확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에 국내 최초로 대규모 설비로 구축되는 '세포배양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 설비'의 특징은 이렇다.

▲갑작스런 인플루엔자 대유행시 탄력적 생산량 조절로 즉각적 대응 가능 ▲예상치 못한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시 긴급생산시설 활용 가능 ▲기존 백신생산에 필수적인 유정란이 없어 조류 독감 등 외부 오염 원인에서 자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