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교수들 "의대 신설, 대학병원 건립하자"

안창욱
발행날짜: 2011-03-02 06:45:29
  • 새만금에 전북대병원 분원 유치 계획 반발…탄원서 제출

국립 군산대 교수들이 전북대병원의 새만금 분원 건립에 반발하고 나섰다. 군산대가 직접 의대를 신설해 새만금에 대학병원을 짓자는 게 반대 이유다.

군산대 평교수회는 군산시가 새만금 지역에 전북대병원 분원을 유치하려는 것과 관련, 최근 전라북도와 교육과학기술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군산대 평교수회는 탄원서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해 전북대병원 분원을 설립하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경쟁관계에 있는 이웃 대학의 부속병원 분원을 유치하는 게 적절한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군산시와 전북대병원은 지난해 말 군산 새만금에 전북대병원 분원을 건립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군산과 새만금 지역에 500~700병상급 대학병원을 설립, 낙후된 의료 환경을 개선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군산대 평교수회는 "군산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타 지역 대학 부속병원 분원을 유치할 게 아니라 군산대 의대 신설을 위해 힘을 쏟는다면 군산 지역에도 제대로 된 대학병원 분원을 반드시 건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북대병원 분원을 유치할 게 아니라 군산대에 의대를 신설해 대학병원을 설립하자는 것이다.

군산대 외에도 현재 국립 목포대, 한국국제대, 인천대, 대진의료재단 등이 의대 신설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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