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다고 좋아하지 마세요. 지금은 대학병원 병리과에 적을 두고 있지만
나중에 나가서 일할 사람으로서 가장 우려되는 것이 세포학적 검사입니다.
임상의들은 검체 보내고,
온라인으로 결과 보고 받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고 그저 싼게 좋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수탁검사 기관의 세포 검사 슬라이드 질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안좋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게 다 검사 절차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 돈 아끼지 말아야 할 곳에서 아끼기 때문입니다.
이런 질 나쁜 슬라이드로 결과를 내는 분들이 대단해 보일 정도예요.
그래서 Suspicious of....등등의 추정진단이 많기도 하고요.
환자를 위해서도 정말 안좋습니다.
싼 병리 검사료를 지불하면 결과도 싸구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음음2011.03.15 09:58:43
질 관리를 위해서는 필요한 것 그동안 의사들은 내부의 고객(직원, 위탁업체)을 압박하여 수지를 보전해 왔었다. 그 결과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의 수가만 타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설정되고 그게 할인이라는 미명하에 분배되었었다.
이제라도 정상적인 수가를 위해서 대부분의 분야에서 (모든 분야라고는 도저히 말을 할 수 없다. 그러자면 모든 수가가 현실화되어야 하는데 돈을 내는 사람과 주는 사람의 생각까지 바뀌는 것을 기대하기는 기대난망이다) 정정당당함이 정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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