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서 5일간 개최…특강 등 323개 세션 진행
제22차 세계피부과학회가 '혁신적 피부과학을 통한 세계적 교류'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5월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28년전 동경대회 이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피부과 의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전문분야의 최신 지식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대회 조직위원회는 밝혔다.
학술대회는 피부과학과 관련된 모든 중요한 프로그램과 피부 관련 기초의학, 소아피부과학, 피부외과, 피부미용 등 인접한 학문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코엑스 전관에서 29회의 특강과 79개의 심포지엄, 81개의 워크숍, 21개의 교육코스, 30개의 조찬 교육강연 등 323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석학들의 특강은 학술대회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5월 25일에는 자궁경부암의 발병 원인인 인체유두종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공로로 2008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Harald_zur_Hausen 박사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암 발생과 백신에 의한 예방법에 대해 강연한다.
26일에는 당뇨와 내분비학의 권위자인 Marc Donath 교수가 대사증후군에서의 염증의 역할에 대해,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면역학 분야의 권위자인 Robert Modlin 교수가 피부의 선천면역에 대해 특강한다.
이 밖에 피부노화 암 유발 줄기세포, 골수세포를 이용한 피부 회복과 피부재생에 대한 강연 등 총 10개의 심층강연과 14개의 핫스팟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역대 대회 사상 처음으로 도입되는 e-포스터 시스템, 개발도상국 피부과 의사들을 위해 285개의 장학금이 지원되는 점도 관심의 대상이다.
은희철 대회 조직위원장(서울대병원)은 "12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피부과학회는 전 세계의 피부과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지견을 토론하는 자리"라며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최된 의학 학술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의 학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