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선택의원제 총력 저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는 의사협회가 지난 21일 선택의원제 수용 불가를 결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복지부가 강행 의지를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의사협회는 30일 '선택의원제 추진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한 입장'을 내어 "정부가 의료계를 무시한 채 선택의원제를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사협회는 그러면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1차의료 중점 질환 관리 운영제도'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협회는 복지부가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 의지를 밝힌 것은 의료계를 무시한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선택의원제 반대 이유에 대해서는 환자의 의료기관 선택권 제한, 대형병원 쏠림현상 심화, 신규 개원의 진입 장벽 작용, 의료기관 간 빈익빈 부익부 심화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