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드벡 "사형 집행 약물 미국 판매 유지할 것"

윤현세
발행날짜: 2011-06-30 09:56:39
  • 의료 전문가 90% "응급상황 대처 위해 시장 잔류 희망"

덴마크 제약사인 룬드벡은 미국에서 사형 집행에 사용되는 약물의 판매를 지속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약물 철수시 심각한 간질 환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사형 집행에 사용되고 있는 ‘넴부탈(Nembutal)’. 성분명 펜토바비탈(pentobarbital)은 또 다른 사형 집행 약물의 철수후 사용이 급격히 증가했다.

룬드벡은 넴부탈이 사형집행에 사용되는 것을 강하게 반대했으며 약물을 철수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의료단체에 약물 철수에 대해 자문한 결과 전문가의 90%가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약물이 시장에 잔류할 것을 원했다고 밝혔다.

넴부탈은 강력한 바비탈계 약물로 때로 원조 자살(assisted suicide)에 사용되기도 했다. 지난해 호스피라가 치오펜탈 나트륨(sodium thiopental)의 판매를 중단 한 이후 미국 사형 집행에 사용이 증가했다.

현재 룬드벡은 넴부탈이 사형 집행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 교도소로의 약물 공급을 중단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