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건복지부가 약가 인하 방침을 발표하자 제약업계가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는 가운데 한 제약사 임원이 업계가 너무 안이하게 대응한 측면이 있다며 자조섞인 농을 건네.

그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제약업계가 언제 정부에 대응해 본 적이 있느냐"며 "그러니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한 것 아니겠냐"고 털어놔.

특히 보건복지부에 항의방문을 갔던 제약사 사장들이 문전박대를 당한 것은 두고두고 망신거리라며 답답한 마음을 피력.

그는 "시위하는 법도 기술인데 너무 준비가 부족했다"며 "이렇게 오합지졸한 모습을 보여줬으니 다음에라도 제대로 말이 통하겠냐"고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