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학생 대상 'A형간염 free 캠페인' 열어

장종원
발행날짜: 2011-10-07 15:33:00
  • A형간염 항체검사 참가학생 대부분 음성으로 밝혀져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지난 5일 홍익대학교 교정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A형간염 Free 캠페인’을 실시했다.

최근 20~30대 젊은 층의 A형간염 발병이 늘어나면서 그 위험성과 예방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의협이 대학생들을 직접 찾아간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질병관리본부 후원, 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김형규) 및 중앙일보헬스미디어 주관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성황리에 열렸으며, A형 간염에 대한 정보제공은 물론, 무료 항체검사를 시행해 대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총 229명의 학생이 참여한 A형 간염 항체검사프로그램은 검사 후 15분 이내에 그 결과가 통보됐고 이날 217명이 음성으로 밝혀졌다.

음성으로 밝혀진 검진자에게는 백신접종의 중요성과 함께 A형 간염의 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일대일 상담과 교육자료가 주어졌다.

20~30세 연령대의 항체 음성결과 군들은 대부분 1997년 이전에 출생한 이들로서 최근 전문기관에서 실시한 A형 간염 항체양성률 조사와도 그 결과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1997년 이전에 출생한 10세 이상의 연령층은 자연면역 획득이 안되고 예방접종으로 인한 면역도 없는 상태여서 감염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다.

2000년 이후 발생한 급성바이러스 간염 원인 중 1위를 차지하는 A형 간염은 아직까지 특정한 치료제가 없어 개인위생관리와 함께 백신접종이 주요 예방법으로 권유되고 있다.

6~12개월의 간격을 두고 총 2회에 걸쳐 접종하는 A형 간염 예방백신은 접종 후 대부분 항체가 생성되고 20년 정도 그 효과가 지속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형 간염 항체가 없는 소아나 일부 성인, 특히 저개발국 등 A형 간염의 풍토성이 높은 지역으로 여행하거나 장기체류하는 사람, 만성 간질환자에게 예방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의협은 차후 대학생에 이어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A형 간염 예방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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