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이종장기이식 제도화 추진 TF 구성

이창진
발행날짜: 2011-11-13 21:37:20
  • 이종 췌도이식 결과 후속 방안, 내년 상반기 법안 마련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13일 "이종장기이식 제도화 추진 TF를 구성해 관련 법률 및 임상가이드라인의 초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당뇨 치료 관련 서울의대 박성회 교수팀의 이종간 췌도이식연구가 성과를 보임에 따라 인간 대상 이종장기이식 임상연구가 수행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복지부는 이종이식 연구자와 생명윤리 및 법률 전문가 등 민간전문가와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등 공무원으로 TF를 구성해 법률 및 가이드라인의 주요사항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매월 월례회의를 개최하여 쟁점별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며, 전문가 간담회 및 공청회 등 사회적 논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법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TF에서 논의될 쟁점에 관한 전문적, 기술적 지원을 위해 서울대 바이오이종장기사업단에 관련 연구를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종장기이식 제도화 추진 TF를 통해 임상시험이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수행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연구성과 제고를 위해 연구용 영장류 및 시설 장비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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