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연구자 350명 설문조사…이종간 췌장이식 성공 등
올 한해 의학적으로 영향력이 큰 연구성과로 심근경색을 치료하는 새 줄기세포치료기술 개발, 당뇨병 원숭이에 돼지 췌장 이식 성공 연구 등 5편이 선정됐다.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지난 5~9일 생명공학연구자 3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내부 자문단 논의를 거쳐 32편의 후보 연구결과 중 '의학적으로 영향력이 큰 연구성과 5편'을 선정했다.
32편의 후보 선정 기준은 ▲2010년 12월~ 2011년 11월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서 소개된 연구성과 ▲제1저자, 교신저자가 국내 소속기관의 한국인 과학자 ▲국내 연구비 지원으로 이뤄진 연구성과 등이었다.
다음은 의학적으로 영향력이 큰 연구성과 5편이다.
◆흙 곰팡이에서 간암치료 물질 발견!
서울대 의대 박종완 교수팀은 흙 곰팡이에서 분비되는 항암물질 케토신이 암의 혈관형성을 차단해 간암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동물실험결과를 '간장학(Hepat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간암 말기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방사선, 항암요법, 호르몬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환자의 수명을 눈에 띄게 연장시키거나 완치하는 치료제는 개발되지 못했다.
박 교수는 "앞으로 케토신을 선도물질로 한 새로운 항암제 개발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근경색, 새 줄기세포치료기술 개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장양수 교수, 심혈관연구소 황기철 교수, 미국 UC버클리대학교 김성호 교수로 이뤄진 공동연구팀은 성체줄기세포의 일종인 중간엽줄기세포에 화학물질 처리를 해 심장근육에 주입하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화학물질은 ‘PMA(phorbol myristate acetate)'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정맥 등의 부작용을 감소시켜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됐다.
◆백혈병, 골수 안 맞아도 이식치료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이규형 교수팀은 2004~09년 급성 백혈병 환자 68명과 골수 이형성 증후군 15명에게 반일치 골수이식을 진행한 결과 초기백혈구 생착률이 92%에 달했다.
이 연구결과는 '혈액(Blood)'에 게재됐다.
◆암 조직만 추적하는 신 조영제 개발
고려대 이광렬 교수와 연세대 허용민 교수팀은 극소량의 나노물질로 효율적인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조영이 가능한 조영제를 개발했다. MRI 나노 조영제는 나노입자에 항체나 압타머 등의 표적물질을 붙여 암조직을 선택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이 교수팀의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다.
◆돼지 췌장 이식…당뇨병 치료 가능성 열렸다
서울대 의대 박성회 교수팀은 돼지 췌도를 이식한 당뇨병 원숭이가 거부반응 없이 6개월 이상 건강하게 생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결과는 '실험의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됐다.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지난 5~9일 생명공학연구자 3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내부 자문단 논의를 거쳐 32편의 후보 연구결과 중 '의학적으로 영향력이 큰 연구성과 5편'을 선정했다.
32편의 후보 선정 기준은 ▲2010년 12월~ 2011년 11월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서 소개된 연구성과 ▲제1저자, 교신저자가 국내 소속기관의 한국인 과학자 ▲국내 연구비 지원으로 이뤄진 연구성과 등이었다.
다음은 의학적으로 영향력이 큰 연구성과 5편이다.
◆흙 곰팡이에서 간암치료 물질 발견!
서울대 의대 박종완 교수팀은 흙 곰팡이에서 분비되는 항암물질 케토신이 암의 혈관형성을 차단해 간암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동물실험결과를 '간장학(Hepat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간암 말기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방사선, 항암요법, 호르몬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환자의 수명을 눈에 띄게 연장시키거나 완치하는 치료제는 개발되지 못했다.
박 교수는 "앞으로 케토신을 선도물질로 한 새로운 항암제 개발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근경색, 새 줄기세포치료기술 개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장양수 교수, 심혈관연구소 황기철 교수, 미국 UC버클리대학교 김성호 교수로 이뤄진 공동연구팀은 성체줄기세포의 일종인 중간엽줄기세포에 화학물질 처리를 해 심장근육에 주입하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화학물질은 ‘PMA(phorbol myristate acetate)'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정맥 등의 부작용을 감소시켜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됐다.
◆백혈병, 골수 안 맞아도 이식치료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이규형 교수팀은 2004~09년 급성 백혈병 환자 68명과 골수 이형성 증후군 15명에게 반일치 골수이식을 진행한 결과 초기백혈구 생착률이 92%에 달했다.
이 연구결과는 '혈액(Blood)'에 게재됐다.
◆암 조직만 추적하는 신 조영제 개발
고려대 이광렬 교수와 연세대 허용민 교수팀은 극소량의 나노물질로 효율적인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조영이 가능한 조영제를 개발했다. MRI 나노 조영제는 나노입자에 항체나 압타머 등의 표적물질을 붙여 암조직을 선택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이 교수팀의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다.
◆돼지 췌장 이식…당뇨병 치료 가능성 열렸다
서울대 의대 박성회 교수팀은 돼지 췌도를 이식한 당뇨병 원숭이가 거부반응 없이 6개월 이상 건강하게 생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결과는 '실험의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