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임익강 원장 "의료체계 혁명적 개선 필요"
서울 광진구 한 외과의원 건물에 '나는 똥꼬 의사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이색적이다. 길을 지나가던 사람마다 한번씩 올려다 보고 웃음을 터뜨린다.
현수막의 주인공은 4·11총선에서 서울 광진'갑'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 임익강 원장(굿모닝함운외과의원장).
지난 24일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에 한창인 그를 직접 만나봤다.
그는 현수막에서 알 수 있듯이 대장항문 수술을 주로 하는 외과의사로, 국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정치에 발을 들여놨다.
지난 10여년간 병원을 개업해 의료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느낀 것은 아직도 치료비 때문에 병원을 찾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이었다.
수년 전, 다리가 부러진 할머니가 계단을 내려오지 못해 방에서 누워만 있는 것을 목격한 게 정치판에 뛰어든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의 의료현실을 마주하며 진료실만 지키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후 그는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의사이기 때문에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의료복지체계에 대한 혁명적인 개선이 없다면 행복한 삶은 그저 꿈에 불과하다"면서 "의사로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임 원장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는 응급의료체계. 얼마 전 아덴만 사건에서도 석해균 선장의 총상 치료를 계기로 이슈화 되긴 했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가 없다는 게 그의 평가다.
그는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응급센터 설립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지만 예산상의 이유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를 다시 공론화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임 원장은 동료 의사들에게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의사는 보수, 기득권, 부자라는 수동적 이미지가 자리잡았다.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보다 많은 의사들이 선거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국민 건강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의료인의 참모습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의사협회와 정부와의 관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는 모두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형성되는데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면 의료계의 의견을 전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지금까지 의사들이 정책적인 희생을 요구받은 것도 어쩌면 상대방이 의료계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의사들이 대중 정치인으로 나서는 계기가 자주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정치적 세력으로 성장한다면 정부와의 관계도 지금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 원장은 이어 동료 의사들에게 국민들 속으로 다가가는 의료인이 될 것을 강조했다.
의사와 환자의 관계가 아니라 상호 이해하고 대화의 대상이 된다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쌓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국민들을 진료실에서 환자로만 접하지 말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서 만나야 한다"면서 "평소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 이해하는 계기를 형성한다면 국민과의 소통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수막의 주인공은 4·11총선에서 서울 광진'갑'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 임익강 원장(굿모닝함운외과의원장).
지난 24일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에 한창인 그를 직접 만나봤다.
그는 현수막에서 알 수 있듯이 대장항문 수술을 주로 하는 외과의사로, 국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정치에 발을 들여놨다.
지난 10여년간 병원을 개업해 의료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느낀 것은 아직도 치료비 때문에 병원을 찾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이었다.
수년 전, 다리가 부러진 할머니가 계단을 내려오지 못해 방에서 누워만 있는 것을 목격한 게 정치판에 뛰어든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의 의료현실을 마주하며 진료실만 지키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후 그는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의사이기 때문에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의료복지체계에 대한 혁명적인 개선이 없다면 행복한 삶은 그저 꿈에 불과하다"면서 "의사로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임 원장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는 응급의료체계. 얼마 전 아덴만 사건에서도 석해균 선장의 총상 치료를 계기로 이슈화 되긴 했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가 없다는 게 그의 평가다.
그는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응급센터 설립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지만 예산상의 이유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를 다시 공론화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임 원장은 동료 의사들에게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의사는 보수, 기득권, 부자라는 수동적 이미지가 자리잡았다.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보다 많은 의사들이 선거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국민 건강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의료인의 참모습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의사협회와 정부와의 관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는 모두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형성되는데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면 의료계의 의견을 전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지금까지 의사들이 정책적인 희생을 요구받은 것도 어쩌면 상대방이 의료계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의사들이 대중 정치인으로 나서는 계기가 자주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정치적 세력으로 성장한다면 정부와의 관계도 지금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 원장은 이어 동료 의사들에게 국민들 속으로 다가가는 의료인이 될 것을 강조했다.
의사와 환자의 관계가 아니라 상호 이해하고 대화의 대상이 된다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쌓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국민들을 진료실에서 환자로만 접하지 말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서 만나야 한다"면서 "평소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 이해하는 계기를 형성한다면 국민과의 소통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