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인턴 탈락자들 대거 불참…교수들 "너무 안타깝다"
최근 전국 의과대학들이 졸업 시즌을 맞아 분주한 가운데 대다수 졸업식장에 동기생 중 일부가 불참하는 사례가 많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졸업앨범까지 찍어놨지만 의사 국가시험에 탈락하거나 인턴 모집에 떨어질 경우 졸업식장에 차마 오지 못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는 것.
A의대 학장은 28일 "안타깝게 국시에 탈락하거나 인턴에 합격하지 못하면 졸업식에 나타나지 않는 학생들이 일부 있다"며 "별일 아니니 와서 친구들과 함께 하라고 다독여도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것 같더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어느 학생은 졸업앨범조차 찾아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A의대는 정원이 수십명에 불과하지만 이 중 6명이 졸업식에 불참하면서 학위 수여식에 30명 남짓한 인원만 참석, 다소 썰렁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최근 사회적 논란의 중심이 됐던 B의대도 동기생들이 구속 수감되고 피해 여학생이 졸업식에 불참하면서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일부 대학에서는 국시 합격률 등을 조절하느라 공공연하게 대규모 유급을 시키면서 졸업식장이 텅 빈 경우도 있었다.
C의대가 대표적인 경우. 이 의대는 한 학년 정원이 100명을 육박하지만 국시를 앞둔 시험에서 상당수 유급자가 발생하면서 졸업식에 참석한 인원은 소수에 불과했다.
C의대 학생은 "최근 시험이 정말 극악의 난이도로 출제됐다"며 "아무래도 국시합격률을 높이느라 그런 것이 아니겠냐"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 덕택에 본과 4년생 상당수가 유급을 면치 못했다"면서 "그러니 졸업식장이 썰렁할 수 밖에 없지 않겠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원로 교수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 세월이 지나가면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일임에도 졸업식까지 불참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한 대형병원 외과 과장은 "국시에 떨어지고 인턴에 탈락하는 것이 당장은 큰 충격일 수 있지만 긴 인생을 생각하면 정말 별 일도 아니다"면서 "의대는 입학 동기생이 아닌 졸업 동기생이 더욱 중요한데 이만한 일로 졸업식까지 오지 않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졸업앨범까지 찍어놨지만 의사 국가시험에 탈락하거나 인턴 모집에 떨어질 경우 졸업식장에 차마 오지 못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는 것.
A의대 학장은 28일 "안타깝게 국시에 탈락하거나 인턴에 합격하지 못하면 졸업식에 나타나지 않는 학생들이 일부 있다"며 "별일 아니니 와서 친구들과 함께 하라고 다독여도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것 같더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어느 학생은 졸업앨범조차 찾아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A의대는 정원이 수십명에 불과하지만 이 중 6명이 졸업식에 불참하면서 학위 수여식에 30명 남짓한 인원만 참석, 다소 썰렁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최근 사회적 논란의 중심이 됐던 B의대도 동기생들이 구속 수감되고 피해 여학생이 졸업식에 불참하면서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일부 대학에서는 국시 합격률 등을 조절하느라 공공연하게 대규모 유급을 시키면서 졸업식장이 텅 빈 경우도 있었다.
C의대가 대표적인 경우. 이 의대는 한 학년 정원이 100명을 육박하지만 국시를 앞둔 시험에서 상당수 유급자가 발생하면서 졸업식에 참석한 인원은 소수에 불과했다.
C의대 학생은 "최근 시험이 정말 극악의 난이도로 출제됐다"며 "아무래도 국시합격률을 높이느라 그런 것이 아니겠냐"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 덕택에 본과 4년생 상당수가 유급을 면치 못했다"면서 "그러니 졸업식장이 썰렁할 수 밖에 없지 않겠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원로 교수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 세월이 지나가면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일임에도 졸업식까지 불참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한 대형병원 외과 과장은 "국시에 떨어지고 인턴에 탈락하는 것이 당장은 큰 충격일 수 있지만 긴 인생을 생각하면 정말 별 일도 아니다"면서 "의대는 입학 동기생이 아닌 졸업 동기생이 더욱 중요한데 이만한 일로 졸업식까지 오지 않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