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한두번 하는 병원 신증축…어떻게 준비하지?

안창욱
발행날짜: 2012-03-08 11:00:59
  • HM&컴퍼니 9일 노하우 소개, 임배만 대표 "함정 피해야 성공"

최근 의료계 내외적 환경의 급변으로 병원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지만 소위 잘나가는 병원을 중심으로 신증축도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자금 유동성 부족을 겪거나 예상보다 환자가 늘지 않아 재정 파탄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병원경영지원 전문기업 HM&컴퍼니(www.hmcompany.co.kr/대표 임배만)는 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7세미나실에서 '병원 신증축 사례 교육 프로그램' 강좌를 연다.

임배만 대표는 8일 "경쟁력 있는 의술과 노하우가 있는 전문병원과 특화된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오랫 동안 명성을 쌓아온 종합병원은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이렇게 갑자기 급성장했거나 오랜기간 인지도를 쌓아온 종합병원들도 정작 병원 신축 또는 증축을 할 때 함정이 있다"고 환기시켰다.

거액의 자금을 투자한 후 자금 유동성 부족을 겪거나 확장된 규모와 시설에 비해 예상 환자가 늘지 않아 병원 재정 위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배만 대표는 "병원 신축과 증축, 개원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억원에서 수백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리스크가 무척 큰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사의 일생 중 한번 또는 많아야 두번 정도 겪는 일이지만 주변에는 믿고 의지할 전문가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막연히 시설을 확장하고 고가의 의료장비를 구비하면 만사가 해결될 것으로 낙관해 건축과 의료장비 구입에 수백원을 투자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임 대표는 "정작 병원 미래발전 전략과 전술을 짤 때 주변의 성공한 지인들의 의견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런 식의 대응이 병원을 위기에 빠트리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병원은 일반 건물 건축과 달리 환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동선과 의료장비 설치 방안, 의료인력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공간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천적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단순히 건축 뿐 아니라 시설의 유지관리 분야에 대해서도 꼼꼼히 사전, 사후관리를 해야 병원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주)HM & 컴퍼니는 이날 교육에서 건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이후 유지보수관리, 병원 발전전략수립 등 구체적인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이날 강의는 ■병원의 신증축 기획(HM&컴퍼니 대표 임배만) ■21세기 병원 건축(정림건축 이사 박원배) ■중소병원의 신증축 설계(토우재건축 대표 김주석) ■병원의 건축 및 리모델링 사례(서울아산병원 시설팀장 심상윤) 등이다.

자세한 문의: 02-444-6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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