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이 美 콜드스프링하버연구소(www.cshl.edu)를 모델로 생명공학대중화와 산.학.연 지식공유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고 나섰다.

이를 위해 생명연은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빙, 연간 50여회의 마라톤식 세미나를 개최하고, 일반인으로부터 산.학.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KRIBB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올해 하반기에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KRIBB 컨퍼런스'는 매월 2회 이상 개최되며, 시행 첫해인 올해 하반기에만 30여건이 개최될 예정이다.

주제는 산.학.연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첨단 생명공학 연구 및 업계동향과 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반정보, 생명공학 관련 사회적 이슈 등 산.학.연이 모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내용 등으로 구성된다.

양규환 원장은 "그 동안 대학이나 기업은 물론 대중들과의 교감도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생명연을 생명공학의 대중화와 산.학.연 생명공학 지식공유의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RIBB 컨퍼런스'의 연중 행사일정과 세부내용은 책자와 인터넷을 통해 배포되며, 누구든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생명연은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세미나 내용을 텍스트와 동영상으로 홈페이지(www.kribb.re.kr)를 통해 서비스 할 예정이다.

美콜드스프링하버연구소는 생명공학 전문 연구기관으로 매년 전세계 5천여명의 학생,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및 학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생명공학 대중화와 산.학.연 지식공유 및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