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빼고 다 바꾼다" 삼성서울병원 새로운 도전

발행날짜: 2012-04-20 06:47:03
  • 질병 예방·치료 후 관리 시스템 강화…5년 청사진 고심

"바야흐로 헬스케어 3.0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더 이상 건강의학센터가 병원의 부속시설로 머무르면 안되는 이유지요."

삼성서울병원이 전염병 예방과 질병 치료를 넘어 예방과 관리를 주축으로 하는 헬스케어 3.0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이러한 역할의 주축이 되고 있는 전호경 건강의학센터장은 6개월 후 삼성서울병원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호경 센터장은 19일 "이제 의료 소비자들은 병원에 치료 이상의 것을 요구하는 시대가 왔다"며 "바야흐로 헬스케어 3.0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 병원도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관리를 주축으로 하는 토탈 케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전 센터장은 이를 위해 6개월간 대내외 컨설팅을 통해 건강의학센터의 역할과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중심에는 건강의학센터가 있다는 믿음에서다.

전 센터장은 "단순한 건강검진 시설에서 벗어나 질병의 발견부터 수술후 관리는 물론, 유전자 검사까지 아우르는 토탈 케어 공간을 만들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앞으로 6개월 동안 이러한 청사진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5년, 10년 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건강의학센터의 컨셉부터 동선까지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며 "6개월 후에는 건강의학센터의 새로운 모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나아가 U-헬스케어를 통한 통합적인 환자 관리까지 지향하고 있다. 삼성그룹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는 만큼 또 다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전호경 센터장은 "삼성의료원은 삼성전자, 삼성 SDS 등 삼성그룹의 IT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며 "이를 통해 U-헬스케어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렇게 변화한 건강의학센터에 우수한 의사들을 적극적으로 충원해 나간다면 헬스케어 3.0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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