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김윤수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고의 병원협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병원협회는 14일 병협 대강당에서 김윤수 신임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김 신임회장은 "병협을 최고의 병원단체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지난해 전국 의약분업 개선 서명운동에 열과 성의를 다해 전심전력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뒤늦게 나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국 서명운동에 이어 이번 병협 선거를 위해 전국 병원들을 다시 한번 돌아본 결과 지역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대부분이 너무나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면서 "병협 임직원들도 무거운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환기시켰다.

이어 김 신임회장은 모든 어렵고 힘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서명운동 때처럼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서양의학이 도입된 지 100년이 지났고, 의료분야가 분부신 활약을 펼치고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병협이 과연 이런 수준에 따라가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 사무국을 강화하면 협회 위상이 강화되고, 이는 회원병원의 권익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각오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우리 모두 하나가 돼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는 마음가짐으로 회원 병원의 기대에 어긋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그는 "30년의 병협 부회장으로, 서울시회장으로서 병협 회무에 깊이 관여하면서 얻은 오랜 노하우와 개인 병원을 경영하면서 피부로 느낀 것, 그리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회가 제2의 전성기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