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 의료제도 변화 위한 강경투쟁 예고…회의적 시각 상존
의협과 노환규 집행부의 시선이 올해 대선에 맞춰져 있다. 대선이라는 정치 이벤트를 통해 의료제도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포괄수가제 잠정 수용 역시 대선까지 바라본 전략적 판단이었다고 강조한다.
노환규 회장은 최근 열린 의사대표자회의에서 "정권이 바뀌는 올해 (의료제도 개혁을) 반드시 해내야 한다"며서 "오직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회장은 "정치권, 정부가 알면서도 막을 수 없는 큰 발걸음을 우리가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전쟁을 치를 각오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실제로 최근 의사협회의 행보 역시 대선 전 큰싸움을 위한 내부 조직 강화에 맞춰져 있다.
개원의의 힘을 다시 결집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봉직의, 전공의, 의대생까지 하나의 조직으로 결합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의사대표자대회 역시 이러한 각오를 다지는 자리였으며 병원의사협의회와 전공의 노조 재추진, 의사 노조 추진 등도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상이다.
결국 의료계 전 역량을 모아 대선에서 결집된 힘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의협 관계자는 "이번 대선이 우리에겐 중요한 기회"라면서 "이를 통해 국민과 의사 모두 윈윈하는 제도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의 대선을 겨냥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강경한 투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공의들은 대형병원 진료 차질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엔 수술 연기였지만 다음엔 수술을 중단할 것이다" 등 노 회장의 발언도 그 연장선상이다.
그러나 의문도 있다. 의협이 대선을 앞두고 결정적 사건(예를 들어 총액계약제 추진)이 터지지 않는 상황에서 전 회원의 결집을 이끌어 낼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회원이 결집한다고 하더라도 의약분업의 아픈 실패를 넘어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킬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다.
한 의료계 인사는 "건정심 이슈만 가지고는 국민을 설득하고 여론화 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겠냐"면서 "포괄수가제 잠정 수용으로 꺼져버린 불씨를 어떻게 되살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한편 의협이 대선을 겨냥한 큰 싸움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에서 복지부, 병협과의 관계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의협은 병원 의사 결사체인 병원의사협의회 재건, 병원 신임위원회 독립, 전공의 노조 결성, 병협 건정심 배제 등 독자 노선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의협 관계자는 "포괄수가제를 잠정 수용했다고 하더라도 건정심에 복귀할 생각은 없다"면서 복지부와의 냉각 관계가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포괄수가제 잠정 수용 역시 대선까지 바라본 전략적 판단이었다고 강조한다.
노환규 회장은 최근 열린 의사대표자회의에서 "정권이 바뀌는 올해 (의료제도 개혁을) 반드시 해내야 한다"며서 "오직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회장은 "정치권, 정부가 알면서도 막을 수 없는 큰 발걸음을 우리가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전쟁을 치를 각오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실제로 최근 의사협회의 행보 역시 대선 전 큰싸움을 위한 내부 조직 강화에 맞춰져 있다.
개원의의 힘을 다시 결집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봉직의, 전공의, 의대생까지 하나의 조직으로 결합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의사대표자대회 역시 이러한 각오를 다지는 자리였으며 병원의사협의회와 전공의 노조 재추진, 의사 노조 추진 등도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상이다.
결국 의료계 전 역량을 모아 대선에서 결집된 힘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의협 관계자는 "이번 대선이 우리에겐 중요한 기회"라면서 "이를 통해 국민과 의사 모두 윈윈하는 제도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의 대선을 겨냥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강경한 투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공의들은 대형병원 진료 차질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엔 수술 연기였지만 다음엔 수술을 중단할 것이다" 등 노 회장의 발언도 그 연장선상이다.
그러나 의문도 있다. 의협이 대선을 앞두고 결정적 사건(예를 들어 총액계약제 추진)이 터지지 않는 상황에서 전 회원의 결집을 이끌어 낼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회원이 결집한다고 하더라도 의약분업의 아픈 실패를 넘어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킬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다.
한 의료계 인사는 "건정심 이슈만 가지고는 국민을 설득하고 여론화 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겠냐"면서 "포괄수가제 잠정 수용으로 꺼져버린 불씨를 어떻게 되살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한편 의협이 대선을 겨냥한 큰 싸움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에서 복지부, 병협과의 관계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의협은 병원 의사 결사체인 병원의사협의회 재건, 병원 신임위원회 독립, 전공의 노조 결성, 병협 건정심 배제 등 독자 노선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의협 관계자는 "포괄수가제를 잠정 수용했다고 하더라도 건정심에 복귀할 생각은 없다"면서 복지부와의 냉각 관계가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