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보건소도 꺼리는 영유아검진, 인센티브 시급"

이창진
발행날짜: 2012-10-09 17:28:48
  • 김희국 의원, 영유아 검진율 37% 불과 "의료기관 참여 저조"

보건소도 영유아 검진기관 참여를 꺼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희국 의원.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은 9일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올해 기준 영유아 건강검진 대상자 321만명 중 1회 이상 검진한 영유아 수는 118만명(3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영유아건강검진 지정 요양기관은 총 3497개소로, 영유아 예방접종 실시 병의원 8880개소 보다 2.5배 적은 상태이다.

김희국 의원은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의 경우, 총 대상자 682만명 중 1회 이상 접종 영유아 수가 674만명(98.9%)으로 이와 비교하면 형편없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영유아검진 참여율이 저조한 것은 의료기관 입장에서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영유아 검진 소요시간은 평균 20분이고 비용은 2만 8천원인데 반해 짧게 끝나는 감기진료는 1만 3천원"이라고 말했다.

전국 보건소 254개 중 영유아검진에 참여하는 곳은 56개소(22%)에 불과했다.

전국 시도 중 영유아검진 보건소가 없는 지역도 7곳에 달했다.

김희국 의원은 "공익에 선봉에 서야 할 보건소가 영유아검진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영유아 검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참여만 촉구할 것이 아니라 별도의 유인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