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간 적발된 의약품 리베이트로 적발된 의약사가 2만3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감사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검찰·경찰·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청·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 등 6개 기관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적발한 의약품 리베이트 제공 업체는 총 341개, 금액은 1조1418억7900만원이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29%인 99개 업체에 대해서만 행정처분을 완료했거나 조치 중에 있고, 나머지 70.9%인 242개 업체는 조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또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나 약사 2만3092명 가운데 20.1%인 4638명이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처분이 진행 중이고, 나머지 79.9%인 1만8454명에 대해선 절차가 진행되지 못했다.

이 자료는 감사원의 건강보험 약제 관리실태 감사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