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감지 척수자극기 11월부터 보험급여

정희석
발행날짜: 2012-11-05 08:55:35
  • 메드트로닉 '리스토어센서' 환자 자세 자동 감지

만성통증 환자의 효과적 치료를 위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척수자극기가 11월부터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 허준)는 만성통증 환자를 위한 자세감지 척수자극기인 '리스토어센서'(RestoreSensorTM)가 이달부터 보험급여를 적용받는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자세감지 척수자극기 리스토어센서는 스마트폰이나 게임기 등에 쓰이는 동작인식 기술을 적용한 이식형 의료기기.

척수자극기는 통증이 말초신경을 통해 중추신경계로 진입하는 과정을 다른 감각을 통해 상쇄시키는 의학적 가설인 관문조절설(gate control theory)을 기반으로 고안됐다.

항상 통증을 느끼는 만성통증 환자의 척수에 미세한 전기 자극을 대신 유발해 실제 느끼는 통증을 줄이는 것.

특히 허리수술 후 발생하는 통증이나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협심증, 초신경병증, 대상포진 등으로 인한 다양한 만성통증에 사용되며, 환자의 신경을 손상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기존 척수자극기는 환자 움직임에 따른 척수 위치의 변화와 관계없이 동일한 전기 자극을 가해왔고, 이 때문에 환자들은 종종 순간적으로 자세를 바꿀 때 과도하게 강한 전기 자극에 불편을 느껴야 했다.

또 자세를 바꿀 때마다 일일이 환자가 외장형 프로그램으로 전기 자극 강도를 수동 조절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며, 이는 환자들이 척수자극기 사용을 꺼리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반면 메드트로닉 리스토어센서는 난치성 만성통증 환자의 활동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환자 자세를 감지하고 스스로 전기 자극 강도를 최적화한다.

따라서 환자들이 잦은 수동조절과 갑작스런 강한 전기 자극의 불편에서 벗어나 효과적으로 통증을 조절하도록 돕는다.

특히 보험급여가 적용되면 난치성 만성통증의 유형 중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들은 10%를, 다른 난치성 만성통증 환자들은 20%를 본인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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