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간이식 워크샵, 국제 교육행사로 발전

발행날짜: 2012-11-26 11:42:11
  • 대만·일본 의료진 참여…국내 술기 해외서 인정

국내 생체간이식술에 대한 명성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간이식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는 의료진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간이식 워크샵에 참석한 국내외 의료진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은 지난 24~25일 양일간 열린 제3회 간이식 술기 워크샵부터 국제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확대, 해외 의료진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

지난 2010년 시작된 ‘간이식 술기 워크숍’은 국내 최고의 간이식 전문가들을 초빙해 간이식 강의와 함께 돼지 간이식 모델을 이용한 간이식 실습을 통해 간이식 술기를 전수하는 기회를 마련해 왔다.

워크숍은 간이식을 처음 접하거나 간이식의 수술 증례를 충분히 시행해보지 못한 초심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올해 시행된 간이식 술기 워크숍부터는 국제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거 참여했다.

사전 신청자가 많아 참석자 선정 과정부터 경쟁이 치열했는데, 프로그램 사전신청 단계에서는 대만, 몽골, 일본, 중국, 호주 등의 해외 여러 나라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대만의 외과 전문의 4명과 에콰도르 외과 전문의 1명이 국내 외과 전문의 11명과 함께 간이식 실습에 직접 참여했고, 신청자가 많아 실습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몽골과 일본의 외과 전문의 1명은 실습을 참관했다.

또한 강의 및 실습 강사진이 모두 국내에서 인정받는 간이식 팀들의 전문가들로 구성하고 참석자 또한 국내외의 대학병원 외과 교수 및 임상강사이 대부분으로 수준높은 간이식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서경석 교수(외과 과장)는 "우리나라의 간이식 수준이 세계를 선도할 정도로 많이 발전했으나, 몇몇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많은 국내의 외과 의사들이 간이식을 접하고 수련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여러나라에서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간이식 기술을 배우고자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를 기점으로 국제적인 워크숍으로 성장한 ‘돼지 간이식 술기 워크숍’은 이들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되었을 것이며, 앞으로 이러한 워크숍을 해마다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발전시켜 우리나라의 간이식 술기를 전파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를 이끌고 선도할 간이식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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