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백병원은 백낙환 이사장이 전국 대학생과 고등학생 54명에게 1억9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가정이 어려워 학업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모범을 보이는 학생들을 전국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했다.

백 이사장은 "어려운 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한명이라도 더 책임지고 도와주고 싶다"며 "여력이 되는 한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 이사장은 1990년부터 인당 장학금을 꾸준히 지급해 왔다. 24년째를 맞은 올해 총 수혜자는 2266명, 수혜금액은 22억1500여만 원에 달한다.

2010년부터는 기피과 전공의 75명에게 4억 5000여만원의 석사과정 대학원 학비 전액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