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석흑색종 5년새 환자 36%, 진료비 68% '폭증'

박양명
발행날짜: 2013-02-17 15:22:41
  • 심평원 분석 자료 발표…10명 중 7명 50대 이상 차지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흑색종 환자가 5년새 36% 급증했고 진료비 또한 68% 폭증했다.

악성흑색종은 표피의 기저층에 퍼져있는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멜라닌 세포가 있는 곳에는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지만 피부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피부의 악성 흑색종(C43)'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분석해 18일 발표했다.

'피부의 악성 흑색종'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 추이(2007~2011년)
분석 결과 악성흑색종 환자는 2007년 1894명에서 2011년 2576명으로 5년간 약 682명, 36% 증가했다. 연평균 8%씩 늘어난 셈이다.

총진료비는 2007년 56억 4000만원에서 2011년 94억 9000만원으로 5년동안 38억 5000만원, 68%나 증가했다. 해마다 14.2%씩 늘었다.

2011년을 기준으로 악성흑색종 환자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70대이상이 31.2%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3.5%, 60대가 22.3%를 차지했다. 50대 이상만 77.1%를 차지한 것.

악성흑색종은 피부 어느 곳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발생 부위는 인종에 따라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은 주로 발바닥, 손바닥, 손톱밑과 같은 신체의 말단부에서 자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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